10여년을 함께한 우리 반려견 콩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2022.8.13, 01:30경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7월2일, 병원진료를 시작한지 한달하고 1주만에......
그래도 이녀석 갈 날을 알았던 것처럼
아침부터 아예 아무것도 안먹고,
며칠동안 안보던 대변을 아침에 보더니
새벽에 기운도 없는 몸을 가지고 저희 애들 엄마를
발로 밀면서 깨우더랍니다.
01:10분경, 이상하다고 애 엄마가 저를 깨워
가까이서 보니 동공은 확장되어 있고
마지막 숨인듯 힘겹게 헐떡이며 혀를 집어넣지
못하며 힘들어하더니 10여분 남짓 지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집에서 가려고 지난번 병원진료때
안나오는 소변도 짜내고, 눈을 말똥거렸나
싶더군요.
콩이는 사용하던 전용 담요로 잘 감싸주고,
혹시나 하며 사전에 검색해두었던 반려견
장례식장에 전화를 걸어 10시로 예약.
솔직히 애교가 많지도 않고 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는데도 왜 이리 슬프던지 눈물이 계속
흐르더군요.
장례를 치러주기 위해 9시에 집에서 출발,
세종에 위치한 펫포유에 9시40분경 도착.

반려견 장례절차도
사람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혹시나 반려견을 싫어해서 키우지 않는 분들은
무슨 개 죽었다고 슬퍼하고 장례까지 해주나
할수도 있을겁니다.
저도 과거에는 그랬으니까요.
어쨌든 도착해서 서비스에 대한 상담, 비용결제 후
염습을 하고 난후에 단독 추모실에서 추모의 시간을
보내고, 개별 화장 진행, 화장 완료 후 분골,
선택한 유골함에 담아서 견주에게 줍니다.
도착해서 상담하고 추모하고 화장하는 중간중간
눈물이 계속 나고 미안한 마음만 가득했는데
유골함을 받아서 건물을 나올때는 조금 진정되고
홀가분하다고 할까?
10살이면 노령견에 속하기는 하지만
요즘 반려견 평균 수명과 비교했을때는
오래 산것은 아닌데 보내고 나니
계속 미안함만 남고 숨을 거두기 직전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사람도 하기 힘든 떠나기 전 주변정리와
가족들 덜 슬퍼하라고 곁에서 자다가 가려고
병원에서 수술 거부한 행동들...
떠나는 순간까지 고맙고, 비록 반려견이지만
똑똑하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힘들어하지 말고 편안할거라 스스로 위안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혹시나 반려견 장례가 필요한 대전, 세종에
거주하는 견주분들을 위해
아래에 펫포유 블로그 주소를 남기겠습니다.
이글은 홍보성 글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이용해보고 나름 만족해서
추천드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